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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대건설, 뒤에서 받쳐주는 ‘든든한 힘’에 웃는다

conslove 2025. 8. 18. 14:44

함께 성장해온 협력사 조명하는 ‘H-LEADERS 시리즈’

두송건설・중원엔지니어링・지에이이노더스 우수 협력사 소개

 

세상에는 ‘독불장군(獨不將軍)’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누구도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듯, 큰 뜻을 품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누군가와 의논하고 협조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건설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나의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복잡한 공종들을 수없이 거쳐야 하며, 대형 건설사들도 각 공종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업체들을 발굴하고 협업함으로써 시공의 품질을 높이며 ‘상생’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자사의 성장을 함께해온 협력사들의 진면목을 조명하는 ‘H-LEADERS 시리즈’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혁신을 보여준 ‘숨은 공로자’를 끊임없이 발굴해 그들의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집기사에서는 두송건설·중원엔지니어링·지에이이노더스 등 총 3개의 우수 협력사를 소개한다.

 

◼ 두송건설 : 진심이 만드는 파트너십, 철근콘크리트의 명가

 

송명근 두송건설 대표이사

두송건설은 철근콘크리트 공사에 특화된 전문건설업체로 국내 대형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대규모 주거시설의 구조체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중 철근과 콘크리트를 활용한 골조 공사 분야에서는 업계 내에서도 시공 품질과 공정 안정성 면에서 최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현대건설과 협업한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그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송명근 두송건설 대표는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축기사 1급 자격을 취득한 후 두송건설을 시작으로 동아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주요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5년 두송건설 대표에 취임해 ‘한 번의 약속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 조성 ▷내실경영 체계 구축 ▷신뢰와 원칙 준수로 기업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실적 우수(2016년, 2023년) ▷롯데건설 우수협력사(2024년) ▷포스코이앤씨 우수협력사(2025년) 등의 수상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과는 지난 2000년 자양6지구 현대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등 현대건설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돈독한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장기간 진행된 대형 복합개발 사업으로, Top-Down 공법을 적용한 고난이도 시공이 요구됐으나 현대건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기치 못한 변수 및 촉박한 일정을 극복하고 준공기일 준수, 무재해 기록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도 복합개발지구 내 입지 특성상 고도의 시공 기술과 공정 관리 능력이 요구됐는데, 지하 구조물과 상부 RC 공정에서 정밀한 시공을 통해 품질과 안전 두 측면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두송건설 임직원이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건설

 

또 두송건설은 현대건설의 다양한 공정 현장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프로젝트마다 공법에 맞는 최적의 조직 구성과 자재·장비 동원으로 안정적인 시공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위험성 평가와 사고 예측 기반의 선제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현대건설이 요구하는 기준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게 두송건설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두송건설은 30여년 동안 누적된 현장 경험과 전문 인력,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등의 국제 인증 등을 통해 그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CAD 프로그램·건설기술인 법정교육·노무 및 안전 관련 전문교육 등과 더불어 건설업 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비・응시료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중심의 조직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사내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누구나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한편,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회의를 여는 등 ‘소통’에 기반한 조직 문화를 확립해 상호 신뢰 및 유대감을 강화시킴으로써 구성원 간의 협력과 팀워크를 견고하게 만들어 시공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현대건설이 현장 관리와 품질, 안전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하면서도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단순한 하청업체가 아닌 공정의 핵심 구성원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느껴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현대건설과 친환경 건설기술, 스마트 건설 플랫폼, 고층화·복합화에 따른 새로운 구조 공법 개발 등에서도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특히 ESG 경영을 고려한 지속가능 시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 중원엔지니어링 : 남극까지 함께한 신뢰의 기술력

 

박정필 중원엔지니어링 대표

중원엔지니어링은 건축설비와 산업플랜트설비, 소방설비 전문 건설업체로 반도체 클린룸과 드라이룸,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공장, 해외건축, 일반건축 등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다.

주요 인증으로는 ISO 9001, ISO 14001, KOSHA-MS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HL D&I 한라 우수협력사(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우수협력사(2023년) ▷현대엔지니어링 Prime Partners(2024년) ▷삼성물산 안전관리시스템 인정서 3스타(2024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중원엔지니어링의 가장 큰 강점은 28년간 쌓아온 전문 시공 능력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이다. 사전 점검을 위한 B/S팀과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C/S팀을 별도로 운영해서 전 과정에 걸친 품질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건설과는 지난 1997년 ‘시네마시티 신축공사’에 참여하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가장 대표적인 협업사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진행한 ‘남극 제2기지 건설공사’가 있다. 

중원엔지니어링은 상상을 뛰어넘는 극한 환경에서도 현대건설의 따뜻한 배려와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을 통해 무사히 완공함으로써 더욱 세밀한 사전 검토 능력 및 강한 수행 역량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발생하기 쉽다는 특성에도 현대건설이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선에서 그치는 대신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현대건설의 기술엑스포에 참여하면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사내 공모전을 시행하는 계기로 삼는 등 기술 혁신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남극 제2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이와 더불어 H-Prime Leaders로서 신공법 도입이나 개선안에 대해 사전 협의가 가능함을 활용해 현대건설과 내시경 점검구 설치를 통한 유지보수 편의성 확보 및 건축 마감 변경에 따른 난방배관 시공법 변경 등을 미리 협의해서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여기에 매월 열리는 소장단 회의, 매년 열리는 공무회의나 안전관리자 워크숍을 통해 본사와 현장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는 게 중원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박정필 중원엔지니어링 대표는 현대건설과 단순한 하도급 관계를 넘어서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파트너십을 기대하는 한편, 시공 중 발생하는 현안들도 상호 존중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경기가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변함없이 품질과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또 동종 업계나 현대건설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예비 협력사에게 “단순히 도면대로만 시공하는 게 아니라, 발주처의 요구사항과 현장 여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함 등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꼼꼼함과 책임감이야말로 가장 큰 경쟁력이다. 건설업도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 신뢰를 쌓아가는 일인 만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지에이이노더스 : 국내 최대 해상장비로 해양인프라 선도

 

이규항 지에이이노더스 대표

지에이이노더스의 본래 이름은 ‘관악산업㈜’으로 지난 1998년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면서 기존 직원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종업원 지주회사를 출발점으로 두고 있다.

이규항 대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로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등 3개를 꼽았다. 새만금 방조제 건설공사는 간척사상 처음으로 최대 7㎧의 빠른 유속과 수심 54m라는 극한 해양 조건에서 방조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독자기술인 ‘사석 돌망태 공법’을 개발해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1공구 수중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수행한 대규모 해양 토목공사로, 케이슨과 사석을 혼합한 혼성제 구조를 적용해 파랑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선박의 안전한 정박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드라이도크 공법’을 통해 5,000톤급 대형 케이슨 8함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신규 건조 중인 선박과 병행해 제작하는 고난도 작업으로, 약 48㎞의 국내 최장거리 해상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설치한 사례로 기록됐다.

지에이이노더스가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에 제작한 케이슨.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조성공사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EPC 중 JACKET식 구조물 18기의 설치를 담당했다. 

이를 통해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에서 현대건설과 함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한편, 자사가 추구하는 신재생에너지 건설사업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게 지에이이노더스의 설명이다.

지에이이노더스는 국내에 단 두 척뿐인 2만HP급 펌프 준설선 중 1척을 포함해 6,000HP/2,000HP급 준설선 등 여러 해상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30여년간 수중 준설공사 분야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 및 전문 기술력이야말로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자평했다.

또 300T급 리볼빙 크레인을 자체 제작해 인천신항, 울릉공항 축조공사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신사양 점보드릴도 자사 장비로 운영하는 등 전문장비 임대와 위탁관리까지 가능한 운영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비 지원제도, 자격증 취득 포상금, 자격수당 제도 등을 운영해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기준 전 직원의 60%가 안전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매년 토목시공기술사 자격 취득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협력사들이 보유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현대건설의 전문 엔지니어링 역량과 결합한다면 서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해상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협력사들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