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스마트건설세미나 ‘BIM 토론회 2회차’]
토공・골조 물량 정밀산출, 공정 충돌・고위험・안전 사전검토
이해충돌 시 ‘누가 맞느냐→어떤 안으로 진행하느냐’ 전환

본지가 주최한 제9회 스마트건설세미나 제2부 ‘BIM 산업의 현주소: 우리는 어디쯤 와 있는가’ 토론 2섹션 부문에서 ‘BIM 건설현장 적용 현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7년 송도 사옥을 시작으로 BIM을 도입해 세계 최초 역쉘 구조인 ‘트라이보울’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2016년부터 자체 공동주택 사업으로 확대해 실시설계, 견적, 철근 상세까지 시공 관리 전반에 대해 BIM을 도입했다.
포스코이앤씨 금대연 엑스퍼트는 “현재 수천 페이지 입찰문서를 AI로 자동 검토해 리스크를 도출, BIM을 통해 토공 및 골조 물량을 정밀하게 산출”한다고 밝혔다.
좌장 최희정 이화여대 겸임교수의 ‘BIM을 활용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됐는가’ 질의에 대해 GS건설 조재영 팀장은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지하철·버스 통합 차량기지 프로젝트에서 구조·설비·마감이 동시에 얽히는 구간에서 2D 기반 설명은 이해관계자마다 해석이 달라 회의가 길어진 경우가 있었다”면서 “BIM으로 간섭위치, 영향범위, 실제 시공에 미치는 제약, 그리고 대안 시나리오를 한 화면에서 공유하면서 ‘누가 맞느냐’에서 ‘어떤 안으로 승인할 거냐’로 전환되고 이후 의사결정 속도가 확 바뀌었다”고 밝혔다.
수많은 현장에서 BIM프로젝트 수행 중인 더부엔지니링의 김용희 대표는 “입찰, 시공,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정확한 물량산출, 시공 및 공정·안전·품질관리 계획 수립과 관리가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BIM은 4D 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정 충돌·고위험 작업의 사전 검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해 현장 리스크와 협의 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한국콘크리트산업 김은영 팀장은 “시공사에서 근무할 당시 BIM은 주로 간섭검토, 시공성 검토, 공정 시뮬레이션 중심으로 활용됐는데, PC 전문회사에서는 BIM이 제작도 작성, 철근 배근, 매일물 위치검토, 물량 산출까지 직접 연결되는 생산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공 일정과 연계해 부재 반입 순서를 사전에 조정함으로써 현장 적치 공간문제와 공정 리스크를 동시에 줄이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BIM 발주 이후 어떻게 활용 관리되고 있는가의 좌장 질의에 국가철도공단 조성희 부장은 “BIM을 유지관리로 연결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트윈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인 활용을 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평택~오송 철도사업에서 2028년 말까지 시공 BIM 기반의 As-built 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유지관리 단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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