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조경나눔연구원, 2024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 심사 발표

대상에 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 ‘THE RIDGE’ 선정

경기도 가평 시니어 레지던스 타운 외부공간 디자인

2024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의 'THE RIDGE' 패널. 사진=환경조경나눔연구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주신하)이 조경나눔문화 확산 및 조경분야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개최한 2024 DSD삼호 조경나눔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디에스디 삼호㈜, 월간 환경과조경이 후원해 진행됐으며, 지난 9월 총 45개 팀의 참가신청을 받아 지난달 30일까지 30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올해 주제는 '시니어 레지던스 외부 공간 프로그램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로, 실버 세대의 건강한 일상, 라이프스타일과 취미, 연대와 협력, 자연 경험 등을 외부 공간 디자인에 담아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지는 경기도 가평군 호명산 일대의 시니어 레지던스 타운으로, 대상지 건너편에는 시니어 요양원 및 병원이 계획돼 있다.
또 산악 지형과 경관으로 둘러싸인 대상지 주변은 케이블카, 루지 코스, 집라인, 서바이벌 게임장, 산악 ATV, 암벽등반장, 캠핑장, 주말농장 등을 종합 레저 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지난 5일 응모작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대상 1팀(상금 300만원 및 상장) ▷최우수상 2팀(각 상금 100만원 및 상장) ▷우수상 3팀(각 상금 50만원 및 상장) ▷가작 4팀(각 상장) 등 총 10개를 선정했다.
모든 수상 팀들에게는 월간 환경과조경 1년 구독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대상은 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 팀의 'THE RIDGE'가 선정됐다.
작품은 실버세대 거주자 특성에 대한 고찰과 개념 전개가 우수하고, 특히 '나'를 설계의 중심으로 설정하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하는 공유 프로그램을 제안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여기에 노인의 자존감 회복과 연대를 통해 평온한 삶의 유지할 수 있도록 제시된 다양한 공간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D-Well(박송·윤여령(경희대)) ▷Tonfication(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 2개 작품이 선정됐다.
D-Well은 급격사지 지형을 극복하고자 지형과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구체적인 설계해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이 좋은 평을 받았다.
Tonfication은 부지의 해석과 공간계획의 탄탄한 전개 과정, 탄력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 특히 호명호수 등 주변 경관의 여러 층위를 수용한 점, 계절별 식재, BF 설계 등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A-Ha!: All time happy playground(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대)) ▷Assemble Individual(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대)) ▷Foresier.포레지어(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 등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가작은 ▷Roots & Routes(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대)) ▷오감악소(五感樂所)(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 ▷FUL-FILL(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 ▷LANERGY(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14시 그룹한사옥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들은 연구원 홈페이지(www.lw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