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입지적 장점 살린 맞춤형 혁신설계 및 평면 다면화
현대건설, 희소성・심미성・편의성 등 브랜드가치 강조 전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한남4구역 수주경쟁이 막바지를 향해 접어들고 있다. 오는 18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에서 웃는 자가 누구인지 정해지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세대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제안했다.
이 중에는 단지 내 조경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를 비롯해 12개의 창을 낸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이 있다.
또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세대 내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을 극대화하는 2면 개방형 339세대와 3면 개방형 781세대를 제안하는 한편, 59㎡ 이상의 모든 세대에 안방의 발코니를 추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 조합원을 위해 대형 평형을 다수 배치한 것도 눈에 띄고 있다.
대형 평형으로 분류되는 전용면적 107㎡ 이상 세대는 784세대로, 조합 설계 원안인 701세대보다 83세대 더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국민 평형’인 84㎡를 포함하면 총 1,341세대를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한 것으로, 이는 전체 2,360세대 중 57%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이에 맞서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한층 더 세부적이고 엄격하게 사업지의 적정성을 심의해 이를 통과하는 경우에만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입지와 상품성을 포함해 주거 경험을 이루는 전 부문에서 하이엔드 상품 가치가 충족되는지이며, 이외에도 ▷브랜드 ▷사업 ▷서비스 ▷시공품질 ▷A/S 및 고객관리 ▷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에 이르는 7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디에이치 브랜드는 입주를 마친 ‘디에이치 아너힐즈’와 ‘디에이치 포레센트’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등을 비롯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한남3구역 재개발 등 서울 한강변과 강남권역의 핵심 입지에 적용돼 있다.
이들은 각 단지만의 독창성을 담은 비정형 외관과 상징이 되는 문주 디자인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마감과 특화, 독보적인 커뮤니티, 영감을 주는 예술 장식품,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희소하고 엄선된’ 브랜드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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