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 주제, 내년 2월 2일까지
서울시가 내년 2월 2일까지 제5회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에서 쓰일 대형 조각보(Tapestry)를 완성할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미래 서울의 비전을 모색하는 장으로, 지난 201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오늘날 주요 글로벌 도시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참신한 해결책을 탐구하는 실험의 장이 돼 왔다.
내년에 열리는 서울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를 주제로, 인간 중심적이고 기후 친화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도시의 비전을 반영, 도시와 건축물을 더욱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탐구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또 도시건축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영역을 아우르는 소통을 통해 건축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창의적인 비전을 가진 토마스 헤더윅을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내년 9~10월 개최되며,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거대한 공개 대화'에 시민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축물 외관이 행인에게 미치는 영향 ▷건축 디자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감정적 영향, 디자인 기능으로서의 감정의 개념 ▷건축물의 시각적 복잡성이 우리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삶에 미치는 중요성 ▷끊임없이 철거되고 재건축되는 건축물이 아닌 인기 있고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등을 함께 탐구할 계획이다.
헤더윅 총감독이 대규모 공공 설치작품(파빌리온)과 다양한 이벤트 및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주제를 생생하게 구현하며, 설치작품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서울 소재 커뮤니티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한데 엮은 대형 조각보(Tapestry) 형태로 선보이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참여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건축가, 미술가, 사진작가, 영상작가, 패션 디자이너 등) ▷서울 소재 커뮤니티와 협업해 작품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창작자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창작자(섬유, 디지털 아트, 혼합 매체, 설치 미술 등) ▷최근 10년간 해당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창작자 등이 포함되나, 이에 한정되진 않는다.
국적, 성별, 연령, 경력 등과 관계없이 국내 거주 중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0인을 선정해 주제 해석, 시민들과 소통, 작품으로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헤더윅 총감독은 국내외 대중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고자 이번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를 시각적·직관적으로 표현한 키 비주얼을 제안했다.
'서울'과 '눈'을 손그림과 글씨로 결합해 눈의 깜빡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눈을 떠, 도시와 건축물을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함께 대화하자'는 초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헤더윅 총감독은 "도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기념비이자 우주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흔적, 오늘날의 도시와 건축물엔 새로운 접근,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두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서울은 놀라운 창의성을 지니고 미래를 내다보며 진화하고 있는 도시다. 제5회 서울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을 더욱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을 찾고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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