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조경 넘어 ‘사업조건’ 승부수 띄워과도한 출혈경쟁 의한 손해 및 후유증도 우려돼 국내 시공능력평가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출혈경쟁’까지 벌이고 있다.특히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 쪽이 향후 압구정3구역까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수주에 ‘사운’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먼저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착공 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부담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조합 분양수익 극대화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 등의 금융혜택을 약속하고 나섰다.삼성물산이 부담하는 314억원은 최근 1년간 건설공사비지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