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15일 아트하우스 모모, 네이버TV서 온・오프라인 상영
홍보대사에 유현준 홍익대 도시건축대학 교수 위촉

대한건축사협회(협회장 김재록)가 지난 31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영화제는 '플랫폼(FLATFORM)'을 주제로, 건축이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지를 고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건축예술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고, 국민 모두가 건축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19개국 32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오프라인, 9월 8일부터 15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각각 상영된다.
상영작들은 ▷개막작 ▷마스터&마스터피스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 J-Architecture ▷어반스케이프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스페셜 섹션 : 건축, 예술과 플랫폼 등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개막작으로는 엘레트라 피우미(Elettra Fiumi) 감독의 '래디컬 랜드스케이프(Radical Landscapes)'가 선정됐다.
피우미 감독의 아버지 파브리지오 피우미는 피렌체영화제의 창립자로, '9999'라는 급진적인 건축 그룹과 함께 혁신적인 건축을 상상하며 미래를 꿈꾼 바 있다.
이에 피우미 감독은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 동안 우리가 몰랐던 역사 속 선견지명을 지닌 한 천재를 발견하는 과정을 영화에 담았다.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은 근대 건축의 개척자들부터 현대 건축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건축사들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건축의 미학'을 조명하는 데 주력했다.
다양한 형식들의 작품을 통해 건축영화의 경계를 넓히고, 새로운 관점에서 거장들의 이야기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섹션의 핵심이다.
어반스케이프 섹션은 한국과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공통적인 현상을 돌아보고,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시도를 알아보며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모색, 장소가 품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욘드 섹션은 최근 한국 단편영화들의 건축적 화두를 찾고, 이를 건축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와 영화를 바라보고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페셜 섹션인 J-Architecture는 올해 프리츠커상을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을 필두로,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주목받고 있는 일본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톺아보며 최근 세계 건축계가 추구하는 가치를 짚어본다.
건축, 예술과 플랫폼 섹션은 건축의 본질과 시작점으로 되돌아가서 건축을 '예술'의 한 분야로 바라보고, 건축적을 넘어 예술적 미학의 관점에서 건축을 생각하는 한편 예술의 주제, 형식, 예술을 담는 플랫폼이자 매체로서 건축을 살펴본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로 선정됐다.
유현준 교수는 tvN 알쓸신잡·알쓸별잡, SBS 나의 판타집, KBS 도시와 인간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건축 관련 전문지식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아키테이너(Architainer)이자, 128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을 보유한 '골드버튼' 유튜버이기도 하다.
유 교수는 위촉식에서 "약 10여년 전에 영화제에 집행위원을 맡아 관객과의 대화(GT)를 진행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그 영화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건축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건축이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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