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조7,078억원 규모 동서축 고속도로
수도권~서해안 최대 30분 단축… 충남・대전 광역통합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충청권 서부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해 203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태안군과 경기도 안성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94.6㎞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개통 시 충청권 서부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물류 이동 효율성 향상과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민간투자 2조1,637억원, 건설보조금 7,212억원, 보상비 8,229억원을 합해 총 3조7,078억원이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31년 착공, 2036년경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도로국장은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충청권 서부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충남 서북부 주민들은 수도권으로 이동할 때 서해안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우회와 상습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
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된다. 특히 이 노선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아산은 수도권과 서해안을 동서로 잇는 교통 거점으로 부상하게 된다.
아산 시민이 직접 체감할 변화는 상당하다. 이동시간은 아산→태안 약 20~30분, 아산→서산 약 10~20분, 아산→안성 10분 내외 단축이 예상되며, 경부고속도로 집중 정체도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측면에서도 현대자동차·삼성디스플레이 등 아산 산업단지의 원자재 수송과 완성품 출하 물류비가 절감되는 직접적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현충사·외암민속마을·아산 스파비스 등 지역 관광지를 찾는 수도권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이동시간 단축 효과는 IC(나들목) 위치와 연결도로 계획이 확정된 이후 달라질 수 있다.
복기왕 의원은 이번 고속도로가 현재 논의 중인 충남·대전 행정통합과 맞물려 충청권 광역화의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경제권이 이미 하나로 묶여 있음에도 광역 교통망이 부재해 연계 발전이 더뎠던 충남과 대전이 동서축 고속도로 완성으로 비로소 하나의 광역 생활권으로 통합될 조건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다.
복 의원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고속도로가 촘촘히 연결돼 있지만 충남 서북부에서 수도권까지 동서로 뚫린 길은 지금껏 없었다”며 “이번 민자적격성 통과로 그 오랜 공백이 처음으로 메워지게 됐고, 아산이 충청권 동서 교통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현장 안전, 건설엔지니어링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0) | 2026.06.30 |
|---|---|
| 제23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개최 (0) | 2026.06.30 |
| 수도권 레미콘 운송료 ‘협상 타결’ (0) | 2026.06.17 |
| SK에코플랜트, 하이테크 분야 핵심 인재 찾는다 (0) | 2026.06.17 |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추진 위한 적극 행보 (0) | 2026.06.17 |